24년도는 아주 혼란스러운 상태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폭락했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삼성이 망하지는 않죠.) 트럼프가 당선이 되고, 우리나라 대통령은 계엄령을 내렸고, 그에 따라 환율은 폭등하고 비트코인의 가격도 1억을 찍었고 등등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내가 느낀 점은 어느 사업 분야던 호황기와 불황기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세계적인 산업구조의 변화일수도 있고, 정부 정책의 영향일수도 있고, 전문가의 말 한마디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호황과 불황 사이의 차이가 가장 적은 분야는 다른 사람들의 돈을 가지고 운영되는 금융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금융업계로의 진로도 꽤나 긍정적으로 평가되었고, 이쪽 분야와 관련있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취득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직 금융업으로 진로를 확정지은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산운용사는 나중에 specification으로 사용되지 않더라도 내가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서 나름의 해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하여, 그냥 인생 전반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고등학교 이후로 경제의 '경'자도 공부 안 한 사람이 경제공부를 해볼까 합니다.

찬찬히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고등학교와 싸강 이후로 오오랜만에 인강이라는 것을 들어볼 계획입니다. 이미 투자자산운용사를 딴 지인의 말에 의하면 시대에듀에서 출판한 <Passcode 기출>이 좋다고 하여 걔를 풀 예정이고, 그 친구와 coherent한 출판사의 개념서를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원래 24년 기준으로는 3, 6, 11월에 시험이 있어서 연초부터 3월시험을 준비하려 했는데 25년은 좀 바뀌어서 1, 4, 7, 10월에 시험이 있다네요?! 그래서 4월로 미뤄짐ㅠ.
남는게 시간이니 찬찬히 4월 20일에 있을 41회 투운사 시험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시작일자 2025.01.02 목)

<공부순서>
인강 1회독
노트정리하면서 개념 다시보기(2과목, 3과목[법률,규정 제외])
본교재 문제풀이
기출풀이 조금 (現 상태 파악용도)
핵심정리노트 & 빈출포인트 O/X 퀴즈 (본격적으로 개념 암기하기, 패드에 한번 종이에 한번, 거의 2번 푼 듯)
모의고사 풀기 (점수 끌어올리기, 유형학습) (얘도 한번은 패드, 한번은 종이)
<후기>
그래서 이제 인강을 다운로드해가서 소방서에서 들어야하는데 본격적인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시대에듀의 규정상 다운로드된 강의여도 사용자가 적절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네트워크가 필요
근데 나는 패드나 컴퓨터로 보고 싶음 (화면 크게)
근데 소방서 컴퓨터는 랜선이 오류가 있는지 인터넷이 안 됨.
패드는 wifi only로 사서 핸드폰 핫스팟으로 연결하려고 하는데 와이파이가 잡히기는 하는데 연결은 안 됨.
집에 와서 다시 test해보면 안 될 때도 있는데 될 때도 있음..
뭐 어쩌라는 거지.. 네트워크 잘 아시는 컴잘알 분들 있으면 좀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랜선 한번만 더 건드려보고 안 되면 그냥 귀찮아서 핸드폰으로 조만하게 볼 거 같아요. (스카에서 현우진 강의 다 이렇게 들었었는데 뭐~)
그래서 결국 핸드폰으로 보고 있습니다. 입문특강에서 3과목부터 들어도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312과목 순으로 공부하려 했는데 3과목 초반의 법률부분에서 내가 모르는 투자관련 용어들이 산발해옵니다. 어떤 투자상품에는 어떤 규제가 적용되고 등등... 그래서 기초적인 용어부터 파악하는게 먼저겠구나 싶어서 123과목 순으로 듣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시행착오 겪지말고 그냥 123과목 순으로 들으세요.)
본교재(개념서)랑 강의를 아무리 보면서 느끼는 점은 둘 다 참 많이 부족하구나 라는 점인데요.
교재에서는 학생들이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복잡한 개념들은 빼버리고 문제로 학습시키는데 이게 맘에 안 듭니다. 그래도 교재 귀퉁이에다가는 써주고 안 중요하다 강의 때 얘기를 하던가..(그래야 내가 한번은 내용을 보고 문제를 풀거 아니야 ㅡㅡ)
또 교재 편집이 별로입니다. 경제의 특성상 process적인 내용을 알아야하는데 이를 좀 시각화해서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데 줄글로 제시되는 내용이 상당수이고, 그나마 좀 도식화를 시킨 내용들도 다 기초적인 형태여서 이해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그리는 그래프들 교재에 다 그렸음)
교재 내용이 부정확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문제로 학습시키는 개념이 있는데, 문제3번을 보라해놓고 뒤에를 넘겨보면 문제는 2번까지밖에 없는 경우도 허다하고 너무 당연한 해설만 쓰여있는 문제와, 앞의 본문에서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내용이 해설로 담긴 문제들... 이런 척박한 사막을 헤쳐나가는게 쉽지 않았어요...

강의가 불친절합니다. 이건 내가 노베여서 그런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는데.. 처음들어보는 경제용어들 설명을 deep하게 안해줘서 내가 따로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봤었음.. 그리고 뭔 영어로 abbreviate한 단어들이 너무나도 비슷하게 생겼고.. 한글 용어도 자산, 자본을 구분해야하고 등등
그래서 이런 애로사항들을 느끼는 와중에 인스타를 보니 1월달에 실시된 40회 투운사 시험에서 합격한 지인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니 걍 개념 1회독 얼른 견디고 문제풀이로 학습하랍니다. 오케이 빠르게 버티면서 인강 끝내볼게요!
(과연 이 아이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본교재 문제풀이 하면서 까지도 애매하게 아는거 같아서 아주 맘에 안들었는데. 일단 기출문제들을 풀다보니 약 500page *2권 이나 되는 무시무시한 개념서에 비해서 막상 나오는 문제들은 정형화된 느낌이 좀 있었고, 그래서 그 문제들 위주로 다시 암기하려고 하니훨씬 편합니다. 핵심정리노트랑 OX퀴즈 책 통해서 본격적으로 암기 필요한 부분들 암기하려고 헸고(물론 perfect하게 암기는 못함, Do your best한거지 뭐) 규정과 법률 내용도 눈에 익힐려고 했음.

그러고 나서 모의고사 1회독으로 푸는데 60점 초반이 나옵니다. 음 큰일났고여~ 그래서 주말(4/12,13)에 이틀 빡세게 마음잡고 공부했더니 담주부터 70점 넘기 시작함 나이스.

그래서 요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시험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시험 신청 시작이었는데, 난 그날 밤에 집에 와서 10시 쯤에 신청하려 했음. 노트북으로 해야 수험표도 뽑고 등등 하기 좋으니까.. 근데 서울은 목동빼고 다 꽉찼더라고여?!(+도봉 강북구 이런데도 남았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목동 양천중으로 했죠. 멀긴한데 가야지 뭐 어쩌겠습니까ㅠ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하는 셈이지!

평상시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출발했음다. 학교 건물 예뻤고 47고사실까지 있었고, 나는 26고사실이었고, 고사실마다 20명, 아마 우리 고사실은 10명 조금 넘게 응시하신듯. 기존까지 봤던 다른 시험들과 달리 여기서는 안내방송이 없었고, 10시 정각되면 종만 치고, 전반적인 시험장 운영은 감독관이 하십니다. (고사실마다 감독관이 두분이나 있었음.)

시험문제는 은근 어려웠습니다. 본시험이라 시간도 널널하고 내가 더 꼼꼼하게 보니 괜히 더 헷갈리기도 했고, 개념서에서는 한번도 본적없는 캔들차트 문제도 있었고!
"다음 중 옳은 내용의 개수는?"이라는 기출에서 못봤던 유형의 문제도 있었지만 연성중 영어시험으로 단련이 되어있기 때문에 약과였습니다. (영어 문장 10개 주고 다음 중 어법상 옳은 문장의 개수는? 이런 문제가 2~3개씩 나오는 미친 문제였죠.)
1시간 40분만에 스근하게 풀고 나왔습니다.

결과

모의고사 풀면서 mindset이 1~2과목 50문제에서 10개 틀리고, 3과목에서 10개 틀리면 안전빵으로 합격한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렇게 나왔네요 nice~~
원래 모의고사 풀면서도 3과목이 제일 어려웠었는데 그래도 규정 문제들이 공부한데서 꽤 나와서 3과목 점수는 잘 받은거 같고, 1과목이 예상보다 헷갈려서 1과목 좀 많이 틀릴거 같았는데 저 정도면 선방했으. 2과목은 뭐 효자과목이었고.
암튼 거의 4개월(3+a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끝낼 수 있어서 후련하네요. 다음은 사조분 실기, jlpt N2, TOEFL, OPIC이 될 것 같습니다. 으으 영어하기 싫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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