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을 작성하기에 앞서 이 책과 만나게 된 경위에 대하여 작성하고자한다.
나는 소방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다. 언제부터 언제까지였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서에는 도서관?같은 방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거기를 휴게실로 바꾸면서 책들을 다 버리게 됐는데 당시에 버리지 않고 어디에 내팽개쳐둔거지. 그러다가 내가 근무하는 도중 그 책을 버리기 위해서 쓰레기장으로 옮겼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우니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가져가라고 하셨다.

당시에 나는 훈련소에서 나온지 얼마 안됐기에 머리가 안 돌아가서 내용 어려운 비문학은 별로 읽고 싶지 않았고,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책을 읽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제목이나 작가를 내가 알고 있는 책들을 골랐다. (5권 챙겨 왔는데 언젠간 다 읽고 독후감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유명하다! 뮤지컬 넘버도 안다! The Phan~tom of the opera is there~~~ inside my mind~~~
그러나 [오페라의 유령]의 줄거리를 읊어보라 그러면 난 mute가 됐을거다. (뭐 대충 오페라에서 유령이 나오나보다 하겠지ㅋ)
대충 줄거리를 주저리주저리하자면
불의의 사고로 목소리를 잃게 된 남주가 유령이 되어서 오페라 극장에서 지낸다. 그가 유령이다. 그래서 뭐 극장주 대상으로 삥도 뜯고, 근데 극장주가 말 안들으니까 누구 죽이고, 또 여주한테 사랑에 빠져서 뭐 얘 데리고 가고 막 그런 얘기일겁니다. 뭐 사실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는 인터넷 찾아보면 많이 나오니까 그거 보세요. 내거 보지말고.
이제 여기서 제가 문학을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를 기술해볼까 합니다. 고등학교때도 국어를 별로 안 좋아하고 잘 못했던 사람으로서..(그 중에서도 문학이 더 어려웠슴요ㅎ) 인물이 너무 많아지면 뇌에서 processing 하는게 어렵습니다. 내가 지금 현실에서 만나는 사람 이름만 알면 되지.. 무슨 극중 인물과 걔네의 특징, 가족관계 등등을 왜 알아야하냐고,,, 그래서 제가 한국사를 싫어했습니다. 내신할려면 이거저거 다 외워야하는데 교과서나 학습지를 계속 보다보면 외울 양이 너무 많아지고, 이름이나 연도의 유기성은 없으니 그냥 깡으로 외우는 미친 짓...
오페라의 유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물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이름들은 다 외국식이라 비슷해보이고,, 암튼 그래서 후반부부터는 재미없게 끝은 내야지 하는 의무감으로 읽었어요. 그래서 사실 줄거리나 읽고 나서의 후기나 이런게 없는겁니다~

여담으로
사실 책을 다 읽은 건 10월 말? 이랬는데 다른 독후감과 일기를 먼저 쓰느라고 이렇게 밀렸다.. 얼른 안 밀리게 다 catch up을 해야하는데 소방서에서 근무하면서 노트북을 못 만지니 공부하거나 책만 읽고.. 집 오면 또 헬스하고 유튭보고 뒹굴뒹굴하고 하다보니 쉽지가 않습니다.. 올해 안에는 따라잡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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