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讀後感)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를 읽고.

채승민 2024. 11. 27. 23:42

김영하 아조씨는 [오직 두 사람]이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땐가 무슨 독서대회(아마 독서토론대회)를 이 책 가지고 했거든요. 그러다가 그 당시에 방영했던 나영석PD의 알쓸신잡에 출연하시는 것을 보고 그냥 단순히 작가가 아니라 '되게 이것저것 많이 알고 계시는 똑똑한 분이시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 [살인자의 기억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언젠간 접해보리라 다짐했었다. 

근데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책을 읽을 짬이 없어요. 학기중에는 과제랑 시험만 따라가도 벅차지, 방학에는 다른 project를 하던 놀러다녀야지. 그렇게 시간이 2024년까지 흘렀습니다. KBO때문에 TVING을 처음 가입하고 시청했던 영화가 [살인자의 기억법]이었을겁니다. 

From Movie to Book

영화는 전개속도도 빠르고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보면서 계속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어디까지 상상이고 현실인가였다. 알츠하이머 때문에 깜빡깜빡하는 김병수 할아버지가 주인공이기에 내가 현실이라고 믿었던 부분이 나중에 알고보니 상상이고 막 그랬어. 그래서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내 마음속은 편안한게 아니라 뭐가 뭔지 모르겠고 찜찜했죠. 그래서 천천히 되새기고 곱씹을 수 있는 책으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내 뭐가 올라갈지 몰랐던 티스토리 블로그에 독후감을 시작하게 해준 문상훈의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을 사러 갔을 즈음에 아마 알라딘에서  같이 샀을 거에요. 그렇게 9월부터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쓰는데.. (흠 기억이 안나,,)

 

근데 책으로 봐도 헷갈려요..ㅋㅎㅋㅎ 내가 대체적으로 요런 범죄, 추리 소설들을 좋아하니까(철두철미하고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을 볼 때의 쾌감!) 그나마 재밌게 읽었지 아니었으면 중간에 '아니 도대체 뭔소린데?!' 하면서 때려쳤을듯ㅎ 근데 다른 분들이 독후감 올린거 봤는데 저분들도 다 혼란인듯ㅋ 그냥 이런 책인가봐요.

 

저자인 김영하는 단순히 살인은 소재로만 사용하고
많은 노인들이 알츠하이머로 고통받으면서
끝끝내 생을 마치고 소멸되어 사그라지는
안타까운 현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 소설을 쓴 것이 아닐까 하는
조금 있어보이는 추측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채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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