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讀後感)

매스커레이드 호텔(히가시노 게이고)를 읽고.

채승민 2024. 12. 6. 22:58

 

네! 얘는 내 소방서 책 edition 3rd이고요.

바로 전 책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연달아서 한 권 더 읽게 되었네요.

오히려 좋아 이 아저씨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한번 잘 파악해보도록 하죠!

Masquerade(가면무도회)
behaviour that is intended to prevent the truth about something unpleasant or not wanted from becoming known. 

 

캠브릿지 사전에서는 매스커레이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뭐 사실 한국에 살면서 가면무도회를 갈일이 없죠. 가면으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아무래도 베네치아(Venezia)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얘네는 2월말에 가면축제도 여니까.

유럽에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던거 Top 3안에 드는 Calimari입니다. 그냥 오징어 튀김 같지만 갓 튀겨서 바삭하고 yumm !!

 

잠깐 여행 간 얘기로 빠졌는데 암튼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관련된 독후감도 하나정도 찾아서 읽어봤는데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는 것을 담은 책이라고 합니다. 

다 읽고 보니까 어느정도 맞는 내용인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 사건의 범인이..!!

 

전체적인 plot은 야마기시 나오미가 일하는 코르테시아도쿄 호텔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고를 받은 경찰이 잠복수사를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소설이다. 경찰들 중에서도 닛타 고스케는 나오미와 같은 프런트 직원으로 잠복하여 둘은 내내 궁시렁대다가 서로 미운 정이 들어서 마지막에는 콤비플레이를 보여준다.

 

한 마지막 150페이지 정도가 제일 하이라이트가 되는 최종 사건이고, 앞에 350페이지 정도는 호텔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의심사건들, 특이한 손님들의 사건으로 전개해나간다. 

 

이하 내용은 좀 스포가 있을거 같은데 그래도 쓰겠습니다. 

그래서 그 마지막 사건은 뭐냐면 연인관계에서 아이를 가진 여성이 있는데 남자가 run쳐서 얘 잡으러 여자가 호텔에 찾아옴. 그러나 호텔규정상? 숙박객의 정보를 함부로 전달하면 안 되기에 프로 호텔리어 나오미 상은 남자가 여기에 숙박한다는 사실을 숨겼죠. 그래서 그 여자는 남친이랑, 나오미한테 열 받아서 두 사람을 살인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러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blind인 남편이 혼자 숙박할 수 있는지 check하려고 disabled인 척 연기를 하면서 숙박을 하고, 호텔의 구조를 파악하죠. 그러고 본인으로 나중에 다시 방문해서 사건을 벌입니다.  뭐 결론은 당연히 해피엔딩이니까 그 범인을 닛타 형사가 잡아냈죠.

(주인공들 이름 기억 안 나서 main 남주 여주만 썼어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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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스커레이드인가?

물리적으로도 저 마지막 범인이 가면을 쓰고, 노부인인척 연기를 했다는 것에서 매스커레이드라고 할 수 있고, 아무리 남친이 남편노릇을 안 한다고 억울하고 슬퍼도 그를 살인하는 것은 좀... 심지어 남친 방 호수 안 알려줬다고 호텔리어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도 좀... 심신미약 상태에서 너무 성급하게 판단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연쇄 살인)을 내면의 가면을 쓰고 있었기에 큰 거부감 없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대다수의 인간들은 가면을 쓴 채로 살아간다~" 뭐 이런 얘기도 하는데 얘(가면화)는 스몰 트라우마 독후감에서 한번 다뤘기 때문에 궁금하면 들어가서 봐주시고~!

 

2024.11.26 - [독후감(讀後感)] - 스몰 트라우마(멕 애럴)을 읽고.

 

여담으로

책 제목이 호텔이라고 하니 옛날 중학교 때 읽었던 수학관련 책에서 요런 호텔의 사례가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난 이 소설에 저 무한호텔 문제가 나오는 줄 알았어. 작가가 이과잖아! 수학 좋아할 만 하지! 그래서 언제 관련된 내용이 나오나 하고 있었는데 책을 반을 읽어도 안 나오는거지.. 그래서 어라.? 뭔가 이상한데? 하고 찾아보니 걔는 힐베르트의 무한호텔이었대요~!

 

힐베르트의 책은 거의 수학 책인가봄.. 암튼 밑의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무한의 개념을 재밌게 잘 설명하고 있군요. limit x, 2x, x+c 등등  

https://youtu.be/Uj3_KqkI9Zo

 

얘도 한 10년이 넘은 책이다 보니 어려운 단어들도 많이 나오더라고여. 

헤싱헤싱한 계획을 획책하지 마시길 - 채승민

 

헤싱헤싱하다 : 치밀하지 못하여 헐겁고 허전한 느낌이 있다.

획책하다 : 어떤 일을 꾸미거나 꾀함. 또는 그런 꾀

느낌 있었던 베니스 농구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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