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저장 잘못 눌러서 쓴게 날라갔습니다...ㅠ 다시 써볼게요... 빠르게...
이춘길 아저씨 책 처음 읽었는데 어렵습니다. 되게되게 어렵습니다.
단편소설 7개 담겨있는 소설집인데, 각 소설마다 스토리상 abc인 내용을 책에서는 cba bca이렇게 쓰고 있어요...
행복이란 적당한 거리를 두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후기글들을 좀 찾아보고 읽거나 책 뒷편에 있는 후기를 잘 왔다갔가 하시면서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필적 고의란 자기의 어떤 행위로 인해 범죄 결과가 일어날 수 있음을 알면서도 그 행위를 행하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행위자가 범죄의 발생을 적극적으로 유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행위가 어떤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면서도 그러한 행위를 하는 의식이다.
7개의 단편 소설 모두에서 미필적 고의가 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범죄로 연관되어 있지는 않지만요. 이를 통해 저자는 인생사 흘러가는 것이 미필적 고의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형사k의 미필적 고의
여기서는 제일 범죄틱하게 미필적 고의를 사용했는데요. 그러니까 메인제목으로까지 썼겠지.
연이 끊긴 형에게 빌려준 차가 있는 '나'가 주인공입니다. 60러 8051 차량의 점유자는 형이지만 법적인 소유자는 나이기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형이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차를 불법적으로 폐차하게 되자 나는 평생동안 자동차세를 지불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허위도난신고를 하게 되고 이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k에게 본인의 불법행위가 걸릴까봐 형사 k를 살인까지 하게 됩니다. 미필적 고의로 인하여 불볍폐차를 묵과하였고, 형사를 살인까지 한 '나'의 이야기입니다.
동파
이혼조정중인 '나'는 새로운 이성인 'J'와의 생활을 위하여 북부지방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합니다. 겨울이라 그 아파트는 수도관이 동파가 되고, 이로 인해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생활도 불편하게 되는데, 이 아파트로 이동하게 된 계기가 미필적 고의라고 생각됩니다.
비극은 불안과 초조를 먹고 자라는 기생식물이 아닐까
관리인
파산임박의 병원의 파산을 조금이라도 미뤄보겠다고, 직원들이 담당자가 아니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파산의 집행을 늦추는 과정이 엄밀히 말하면 진실을 숨기는 과정이었기에 미필적인 고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잡식동물의 딜레마
얘도 어려웠는데,, 투기견 싸움에서 승패를 가리는데 중요한 요소로는 개의 능력치보다도 어떤 약물을 투입시켰냐인가봐요. 각성제를 넣었는지, 안정제를 넣었는지. 그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투기견판 속에서 결국 주인공이 투기견이 된 것이라는 함축적인 의미로 마무리됩니다... 이게 뭔소릴까.
우연과 필연은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번 위치를 뒤바뀌어 생각되기 마련이니까.
실종
얘가 제일 어려웠는데, 두가지 소설이 등장하고 각각의 소설의 주인공은 상대방 소설의 작가인가봅니다. 그래서 서로 지시하고 있는 상호지시적문장?이고, 그러다 보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혼란을 야기하죠. 이춘길 작가가 작가가 된 과정이 미필적 고의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라반
미란이 카라반으로 가기로 했던 여름휴가를 '그녀'와 그녀의 가족이 미필적 고의로 가게 되자, 그녀는 남편에 대한 편집증과 의처증이 심각해지게 되어 즉 미필적인 고의로 카라반 휴가를 갔다 온 것이 그녀의 삶을 망치는 것이죠.
운명이란 지나간 사건들을 엮어 만든 연역적 귀결일 뿐이다.
피터의 편지
피터의 편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필적인 고의로 인하여 포스트잇이 탄생했다는데 믿던지 말던지~ 팩트체크는 몰라여.
다시 읽어보면 뭐가 새롭게 읽힐까요..? 그러기엔 시간이 아까울지도... 하는 마음으로 결국 책장을 덮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찾아봐도 책이 다 어렵고 난해하대.. 이게 이 작가님 특징이고, 뭐 내가 뛰어나지 못해서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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